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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 밖의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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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시·에세이 > 기타도서
작가권보연, 김은지, 맹주영, 손유나, 양석원, 장혁진, 정예은, 최서영, 하율
출판형태종이책
인쇄컬러표지-컬러, 내지-흑백
판형 A5
출판사부크크
ISBN979-11-272-6116-0
출판일2019.02.07
총 상품 금액 13,000

저자 소개

권보연, 김은지, 맹주영, 손유나, 양석원, 장혁진, 정예은, 최서영, 하율

번역자 소개 (번역서인 경우 입력해주세요.)

목차

들어가며 - 6

작가소개 - 8

권보연 / Been through - 12

양석원 / 뜻 밖의 기회, 그리고 일종의 고백 - 66

장혁진 / 23살의 나는 무슨 생각을 할까 - 88

맹주영 / loop - 104

하율 / 그녀의 일기장 - 122

손유나 / 그 날의 글자를 어루만지며 - 158

김은지 / 백문이 불여일행(行):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가는 것이 낫다. - 182

최서영 / Iffy - 206

정예은 / 퍼즐 맞추기 - 216



도서 정보

“우리가 만난 건 우연이 아니야”

로맨틱한 분위기를 깨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우연이 맞다.

많은 다른 선택지들이 있었음에도 서로가 서로에게 끌려 선택했다는 점에서 ‘주체적 사랑’ 정도로는 칭할 수 있겠지만, 애초에 서로라는 선택지를 가지는 것 자체가 이미 우연적 속성을 지닌다. 그런 관점에서 ‘우리의 선택은 우연이 아니야’라고 말할 수는 있어도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는 받아들여지기 어렵다. 아무렴 어떤가. ‘우리의 선택은 우연이 아니야’도 충분히 로맨틱하다.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다’라는 샤르트르의 말처럼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애초에 그 선택지들이 우연을 타고 다가온다는 점에서 보았을 때 인생은 우연의 연속이기도 하다. 가령 출근길에 마주치는 사람들, 오늘의 점심 메뉴 후보, 오늘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은 것 등은 모두 우연이다. 우리는 우연을 하루에도 너무 많이 마주쳐 정말 극적인 우연이 아닌 한 신경을 크게 쓰지 않는 것뿐이다.

인생이라는 원고에서 개요를 짠다고 해도 그대로 써지지는 않는 법이다. 우연의 연속들을 하루하루 살면서 채워나갈 때, 적혀진 문장들은 뜻밖일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