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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여행기 1부: 아시아편> 시베리아를 횡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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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기타 > 여행
작가송근원
출판형태종이책
페이지수 296 Pages
인쇄컬러표지-컬러, 내지-컬러
판형 A5
출판사부크크
ISBN979-11-272-7319-4
출판일2019.05.20
총 상품 금액 24,300

저자 소개

- 대전 출생

- 1979년부터 2016년까지 경성대학교 교수로 재직하였고, 전공은 정책학이지만 우리말과 우리 민속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음.

- e-mail: gwsong51@gmail.com

- 저서: 세계 각국의 여행기와 수필 및 전문서적이 있음

번역자 소개 (번역서인 경우 입력해주세요.)

목차

맛보기: 2002년 러시아 여행기

하바로프스크/바이칼(2002.6.27-2002.7.2)

1. 이륙! ‣ 3
2. 하바로프스크 기술대학: 비키니 차림의 학생들 ‣ 7
3. 이르쿠츠크에서 만난 태극무늬와 생황 ‣ 12
4. 곰팡내 퀴퀴하게 나는 곳에서 자라니! ‣ 17

5. 데카브리스트 난의 흔적들 ‣ 21
6. 바이칼 호수가의 신목(神木)이여! ‣ 25
7. "이놈들이, 그래도 우리가 4강인데!" ‣ 32
8. 귀국 ‣ 35


2014년 러시아 여행기 1부: 시베리아를 횡단하며

동해-블라디보스톡(2014.6.29-7.2)

1. 집 떠나면 배고프다더니 ‣ 41
2. 러시아인은 기다리는 민족 ‣ 47
3. 소통 안 되는 것이 마치 박근혜 정부 같다. ‣ 52
4. 누가 장애인일까? ‣ 56
5. 털새우 유감 ‣ 59

6. 왜 한국 사람을 닮았냐? ‣ 64
7. 독수리 전망대에서도 털새우를 찾는다. ‣ 69
8. 책은 믿으면 안 된다. 차라리 돈을 믿어라! ‣ 75
9. 개명에 성전환까지? ‣ 81


하바로프스크-시베리아 횡단열차(2014.7.2-7.5)

10. 겉도 속도 다 좋은 것이 제일 좋은 것 ‣ 86
11. 하느님의 뜻대로 우리는 따른다. ‣ 90
12. 부부싸움은 아무나 하나? ‣ 96
13. 이마가 안 벗겨져서 그런가? ‣ 103
14. 돈 벌어서 어디에 쓰나? 그것이 궁금하다. ‣ 107
15. 우리도 러시아 식으로 행동한다. ‣ 111

16.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보지 않은 사람은 ‣ 116
17. 속 검고 겉 흰 척하는 이는 자작나무뿐인가 하노라. ‣ 121
18. 시련은 시련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다. ‣ 125
19. 너희들 모으느라 내 얼마나 애썼는지 아느냐? ‣ 131


울란 우데-이르쿠츠크-바이칼(2014.7.5-7.8)

20. 사할린 박씨 ‣ 134
21. 스스로 회개하고 새 길을 찾았으니······. ‣ 140
22. 니도 한 겨울 내내 굶고 있어 봐라! ‣ 144
23. 돈맛을 보면 사람이 변한다. ‣ 149

24. 원조 샤만의 고향 ‣ 153
25. 빵차 속의 우리는 땅콩 쨈이 된다. ‣ 160
26. 징기스칸의 무덤이나 찾아볼까? ‣ 164

이르쿠츠크(2014.7.8-7.10)

27. 경성대 지나 해운대 가는 버스를 탈 뻔했네. ‣ 171
28.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어쩌나? ‣ 176
29. 여관 찾아 삼만 리 ‣ 180

30. 트램을 타고 앙가라 강을 건너다. ‣ 184
31. 고양이 조각: 이런 졸작이 유명하다고? ‣ 190
32. 2호차, 1호차, 그 다음에 25호차라니! ‣ 196

크라스노야르스크-노보시비르스크(2014.7.11.-7.13)

33. 러시아인의 사고방식, 진실로진실로 참 묘하도다. ‣ 200
34. 10루블 지폐의 모델이 된 예배당 ‣ 206
35. 저 철교가 명물이라고? ‣ 211

36. 꿈 이야기 ‣ 215
37. 지구본 속에 들어가 식사를 하다. ‣ 219
38. 서커스도 식후경이다. ‣ 225

옴스크-페름-모스크바 (2014.7.14-7.17)

39. 도스토에프스키를 만나다. ‣ 231
40. 옛날 부잣집도 이제는······. ‣ 237
41. 저녁 식사 시간이 아니라, 아침 식사 시간이라고! ‣ 244

42. 아침에는 ‘더불어 웃더라’, 저녁에는 ‘더불어 배 째라’ ‣ 248
43. 똥자루를 싣고 기차는 달린다. ‣ 254
44. 시베리아 횡단열차에는 아직도 골프공이 필요하다. ‣ 259
45. 비워야 가벼워진다. ‣ 264
46. 거주등록제도의 진실 ‣ 269


책 소개 ‣

도서 정보

러시아는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 있는 큰 나라이다.
그냥 우리가 잘 아는 동쪽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수도인 모스크바까지 가려면,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6박 7일을 달려야 하는 나라이다. 이 철로의 길이만 장장 9334km로서 대략 지구 둘레의 1/4이다. 다시 말해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기차를 타고 지구 둘레의 1/4을 달려야 모스크바에 닿는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모스크바서 더 서쪽으로는 옛날 러시아의 수도였던 쌩 빼쩨르부르그가 있는데, 모스크바에서 기차를 타고 하루 종일 달려야 갈 수 있는 나라이다.
이처럼 큰 나라답게 약 70여개 민족들이 어울려 살고 있고, 다양한 종교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 그래서 볼거리도 많다.
러시아의 역사 역시 보통 복잡한 게 아니다.
약 천 년 전 키예프 루시라는 공국(公國)이 세워지면서 러시아의 역사가 시작되는데, 이 나라를 세운 사람들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예부터 이곳에 살던 동슬라브족이라는 주장과 바이킹의 후손인 바랑고이(Varangian)’가 네바 강을 타고 들어와 슬라브족을 통치하였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러시아(루시)라는 말은 ‘루오치’에서 온 말이라는데, 이 말의 뜻은 ‘바다에서 온 사람’이라는 뜻이라 한다. 아마도 ‘치’는 우리말의 ‘씨/지/치’와 같이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볼 수 있으니, ‘루오’라는 말이 바다를 뜻하는 말이었을 것이다.
한편 ‘바랑고이’라는 말도 ‘바다에서 온 사람’이라는 뜻이다. 여기에서 ‘바랑’은 ‘바다’의 옛말이니 ‘고이’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일 것이다.
‘러시아’라는 말이나 ‘바랑고이’라는 말이나 같은 뜻이고, 이 두 낱말에 우리 옛말의 뿌리가 숨어 있으니 우리와도 전혀 관계가 없는 나라는 아니다.
참고로 러시아 사람들 앞에서는 술 자랑하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러시아 사람들은 그 독한 보드카를 늘 마신다. 이들이 즐기는 보드카라는 말은 ‘물’이라는 뜻의 ‘보다’에서 온 말이다.
우리 옛말에서 바다는 용비어천가에서 ‘바ᄅᆞᆯ’로, 월인석보에는 ‘바ᄃᆞᇂ’로 나타나는데, 제주도 사투리로는 ‘바당’이다.
이를 볼 때, ‘보다’, ‘바다’, ‘바당’, ‘바ᄅᆞᆯ’, ‘바랑’ ‘바ᄃᆞᇂ’은 전부 같은 무리의 말들이다.
어찌되었든, 이 키예프 공국은 몽골에 의해 지배되었고, 몽골의 멸망 이후 모스크바 공국을 거쳐 로마노프 왕조 시대가 열렸고, 러시아제국이 성립할 수 있었으며, 공산주의 혁명에 의해 소련이 탄생되었다가 소련 붕괴 이후 많은 나라들이 독립되고, 현재의 러시아가 생긴 것이다.
이러한 역사의 유산들은 러시아에 많이 남아 있다. 예컨대, 브리야트 족, 타타르 족, 투르크족, 몽골족 등 동양 민족들의 문화유산과 그 흔적들뿐만 아니라, 서유럽과의 교류를 통한 백인 문화들이 공존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가 공산주의의 종주국이었던 탓으로 아직도 집단주의적 사고가 남아 있고, 자본주의 체제로 전환된 이후에도 정치, 사회, 경제, 문화의 많은 부분에 그 흔적이 남아 있다.
이러한 역사적 문화적 배경을 가진 러시아를 여행하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그렇지만 이들을 어찌 다 맛볼 것인가?
2002년 여름 월드컵이 한창일 때, 처음으로 하바로프스크와 바이칼을 여행한 적이 있다.
이 여행은 전국의 대학연구소협의회에서 연구소장 연수회에 참석차 이루어진 것이었는데, 이때는 주 목적이 세미나였기에 하바로프스크와 바이칼을 보기는 했으나, 그저 그냥 러시아의 극히 일부를 맛본 것이었다.
그리곤 12년이 지난 다음 러시아를 접할 기회가 생겼다.
연구년을 맞은 지난 여름 모스크바 교외에 위치한 국립 러시아 관광서비스 대학에 초빙교수로 초청을 받은 것이다.
러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 그리고 자연을 경험하고 싶어 비행기를 탈 수 있었으나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여행길에 오른 것이다.
마침 같은 대학의 물리학과 교수인 이00 교수도 연구년이어서 이 교수 부부도 같이 이 여행에 동행하게 되었다.
물론 이 교수 부부는 시베리아 횡단 여행과 모스크바, 쌩 빼쩨르부르그 등을 여행하고 귀국하였고, 그 후 우리 부부는 립 러시아 관광서비스 대학에서 연구와 강의를 진행하면서 틈틈이 모스크바이 이곳저곳을 여행하면서 보고 느낀 것을 기록하여 이 책들이 나오게 된 것이다.
동해항을 떠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입국 수속을 하고, 17박 18일의 시베리아 횡단 여행을 하면서,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로프스크, 울란-우데, 이루쿠츠크, 바이칼의 알혼 섬, 크라스노야르스크, 노보시비르스크, 옴스크, 페름 등의 도시를 방문하였다.
흔히 생각하기를 17박 18일이면 꽤 긴 긴 여행이라 하겠으나, 사실은 이런 도시들을 방문했다고 말하기에는 좀 쑥스럽다. 왜냐면, 완전히 수박 겉핥기였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그렇게 큰 나라이다.
모스크바에 도착한 후, 대학에서 마련해준 숙소에서 며칠 쉰 다음, 내친김에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고도인 쌩 빼쩨르부르그를 일주일 동안 방문하였다. 그리곤, 그 이후 모스크바 시내와 모스크바 근교를 틈틈이 여행하였다.
모스크바에도 볼거리는 많다. 크레믈린은 물론, 노보데비치 수도원, 이즈마일롭스키 벼룩시장, 꼴로멘스꼬에 공원, 오스탄키노의 박람회장, 소콜니키 공원, 돈스코이 수도원, 아르한겔스코예 궁전, 아브람체보의 박물관, 짜리찌이노 궁전 등은 꼭 보아야 할 곳들이다. 물론 발레나 오페라도 보아야겠지만.
또한 모스크바 교외로는 황금의 고리로 불리는 세르기예프 보사드(Се́ргиев Поса́д), 로스토프(Росто́в), 야로슬라블(Яросла́вль)도 다녀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못 가본 데가 아직도 수두룩하다.
이 기록은 시베리아부터 시작하여, 바이칼, 모스크바, 쌩 빼쩨르부르그, 모스크바 근교를 돌아본 기록이다. 그냥 돌아보면서 사진을 찍고, 쓴 이가 느끼는 대로 적어 놓은 것이다.
이 가운데 2002년 여행기는 그저 맛보기일 뿐이고, 2014년 여행기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로, 그리고 모스크바와 쌩 빼쩨르부르그 및 빼떼르고프를 여행하고, 모스크바 시내 동서남북과 그 근교인 아르한겔스코예, 로스토프, 야로슬라블, 아브람체보 등을 둘러본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바이칼을 포함한 시베리아 횡단 여행은 1부에서, 모스크바가 조금 끼어 있기는 하지만 주로 쌩 빼쩨르부르그 여행은 2부에서, 모스크바 시내 곳곳과 그 근교를 여행한 기록은 3부에서 다루고 있다.
이를 한 권의 책으로 만들려 하였으나 너무나 분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또한 러시아가 워낙 방대한 나라인 까닭에 한꺼번에 다 여행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니 바이칼 쪽을 보시거나 시베리아 횡단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러시아 여행기 1부>를, 모스크바와 쌩 빼쩨르부르그를 관광하시는 분들은 <러시아 여행기 2부>를, 모스크바 이곳저곳과 그 근교를 여행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은 <러시아 여행기 3부>를 참조하시면 될 것이다.
비록 주마간산격의 기록들이지만, 이들이 러시아를 여행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여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이 책을 내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