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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의 빨간책 쁘쯔뜨끄의 짧은 이야기를 읽고


oounys 조회수 514 등록일 2015.12.05 16:57

전체적으로 주인공들의 사이코패스적인 면이 보이지만 그것을 결코

비난할 수 없게 만든다. 왜냐하면 주인공들이 대부분 약하고 고통받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받는 고통을 억누르는 일은 자신에 대한 또다른 폭력이다.

그 행위의 위험성 때문일 뿐만 아니라 그것이 쌓이면 나와 타인을 해치게 된다.

비록 이 글들은 개인이 받는 고통을 그리는 것에서 그쳤지만 우리는

이 글을 읽으며 타인으로 부터 받는 고통의 무게와 그 해소 방법을 생각해 보아야 하겠다.

이제 앞으로 올 세상은 마음이 중요해진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너무 물질적으로만 발전한 것에 대한 반동일 수 있겠다.

현대인들의 아픈 마음을 치료하기 위해 정신과가 성황이라고 하지만

그곳은 응급처방만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된다.

결국은 사람이다. 사람의 고통과 마음의 아픔은 사람에게 기대어

치유하는 것이 옳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도

타인에 내게 다가오는 것도 두려워한다. 너무 무거운 짐이 될까 저어해서이다.

가족이외에는 심지어 가족에게도 의지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

그러나 해결책은 있다고 생각한다. 한 사람의 문제를 백 사람, 천 사람이 함께

고민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백 사람, 천사람이 서로서로의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다.

나는 한 사람에게는 한 가지 문제도 제대로 해결할 능력이 없다해도

천 사람이 협력하면 천 가지의 문제를 거뜬히 해결할 수 있음을 믿는다.

글쓴이 노영선

댓글 (1)

권정민 2015.12.07 10:05
우와.. oounys님 통찰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결국은 사람이라는 말.. 참 요즘 같은 시대에 필요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