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7년 전 “American Dream”을 안고 미국에 온 후 미국의 여러 주에서 지내왔습니다; 종업원으로 8년, 대학생으로 6년 (2년은 미술을, 4년은 간호학을 공부함), 간호보조원으로 4년, 간호사로 19년 일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느 주, 어느 동네에서 살았든 그리고 저의 직종이 어떤 것이었든지 간에 인종차별은 늘 저를 기다리고 있었기에, 제가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고, 또, 실제로도 국적은 다르지만 다른 유색인인분들도 저와 같은 차별을 당하고 있는 경우를 목격해 왔습니다.
조직 사회인 직장에서 일어나는 인종 차별은 정말 견디기 힘듭니다. 왜냐하면, 거의 100%의 corporate (특히 병원) 윗 사람 들이 다 백인들로 구성되어 있고, 또 직원들도 대다수가 백인들이기 때문에 인종차별에 대한 이의를 제기한다고 해도 공감은커녕, 전혀 환영을 받지 못합니다.
더구나, Trump가 정권을 잡고 난 후부터 인종차별에 대한 문제가 더욱 심각해 졌고, 그 차별이 “당연시” 되어 버렸으며, 또, 어떤 이들은 유색인종에 대한 “증오심”까지 표출하면서 급기야는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거나,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저는 이 살벌하고 심각한 문제들의 해결책을 찾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고, 한글로도 번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부당한 취급을 받고도 조용히 있으면 예의 바른 사람으로 존경받기보다는, 더 우습게 여겨지게 되며, 또 공격의 표적이 됩니다. 오히려, 문제점을 말과 글로 알리면, 저들의 잘못된 행동들이 바뀔 확률이 큽니다- 물론 또 하나의 도구이자 무기는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이지요. 여기에서, 한 가지 확실히 해 두어야 할 점은, 100%의 모든 미국 백인들이 인종차별주의자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참고로, 미국에서 흑인들의 동양인들을 향한 인종차별과 “증오심”에 관련된 사건들도 일어나고 있으나, 이 책에서는 그 내용을 다루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미국의 모든 것이 나쁘다”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인간의 기본적인 것, 즉, 인간다운 대접을 받고 살고 싶은 것이지요. 또 그래야 하고요.
부디 제 책이, 미국에서의 인종차별에 대해 알고자 하시던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또,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제 책을 읽으신 후 미국 이민 생활이나, 책의 내용 등에 관한 질문들이 있으신 경우, 저에게 americandream.21stcentury@gmail.com 로 글을 보내 주시면, 제가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 성심껏 답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