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잠깐! 비회원구입을 원하시나요?!
  • 부크크의 회원가입은 다른 곳의 비회원 구매보다 간단합니다.

회원가입

나쁜 씨 | 아동 사이코패스의 탄생

0개

|

후기 0

  • 배송일 : 영업일 기준 2-8일 내로 배송됩니다.
  • 환불규정 : 주문 후 인쇄되므로 배송이 준비된 후에는 환불이 불가능합니다
분야소설 > 추리/스릴러/미스터리
작가윌리엄 마치 지음 정진영 옮김
출판형태종이책
페이지수 292 Pages
인쇄컬러표지-컬러, 내지-흑백
판형 46판
출판사바톤핑크
ISBN979-11-90974-56-1
출판일2021.04.21
총 상품 금액 16,400

저자 소개

지은이 윌리엄 마치William March, 1893-1954
1893년 미국 앨라배마 주의 모빌에서 열한 명의 형제 중 둘째로 태어났다. 본명은 윌리엄 에드워드 캠벨William Edward Campbell. 1차 대전 때 해군으로 복무했으며, 1918년 프랑스 벨로우드 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제대했다. 제대 후 해운회사에서 근무하면서 프로이트와 카를 융 그리고 알프레드 아들러를 탐독하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29년 첫 단편 「가시나무 화환The Holly Wreath」을 발표하고, 이때부터 어머니의 결혼 전 성을 따 ‘마치’라는 필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1933년에 전쟁의 트라우마가 직접적으로 반영된 자전적 소설 『케이 중대Company K』를 출간한 후, 다수의 장편을 발표하면서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나아가 단편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인정받고, 오헨리 상을 네 번이나 수상했다. 그러나 사업가와 작가로 성공한 듯 보이는 외면과는 달리, 내면은 점점 고립되어 신경쇠약에 시달리고 있었다.
1954년 4월, 오랫동안 구상해오던 『나쁜 씨The Bad Seed』를 출간했다. 『나쁜 씨』는 출간하자마자 즉각적인 반향을 불러와 헤밍웨이를 비롯한 유명 작가들의 찬사가 이어졌고, 백만 부 이상 팔리는 등 상업적인 성공과 문학적인 성취를 동시에 안겨주었다. 그러나 정작 마치 자신은 이러한 성공을 누리지 못한 채, 출간 한 달여 만에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번역자 소개 (번역서인 경우 입력해주세요.)

번역자 소개

옮긴이 정진영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무명작가와 작품을 재조명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세계 호러 걸작선』, 『뱀파이어 걸작선』, 『펜타메로네』, 『좀비 연대기』 등을 번역했다.

목차

저자 소개
들어가는 말 : 아동 사이코패스의 탄생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도서 정보

여덟 살, 가장 사악한 아동 사이코패스의 탄생....

이 책은 여덟 살 소녀 로다의 순수하기에 더욱 끔찍한 연쇄살인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아이의 주변에서 번지는 죽음의 그림자를 거두려는 엄마의 애정이 한 평범한 가족의 피의 계보를 하나씩 끄집어낸다.
『나쁜 씨』는 1954년 출간되었을 당시 헤밍웨이Ernest Hemingway를 비롯한 유명 작가들의 찬사를 받았고, 백만 부 이상 팔린 작품이다. 또한 《뉴요커New Yorker》지에서 그해 '최고의 소설' 로 꼽힌 데 이어 브로드웨이 연극 무대에 올려지고, 할리우드에서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성공을 거두었다.
이 작품의 주인공 로다는 사이코패스의 전형이라고 할 만한 특징을 보인다.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얼굴 뒤로 악마 같은 본성을 감춘 로다의 캐릭터는 이후 무수한 작품의 모델이자 원형이 되었다. 레건(「엑소시스트The Exorcist」), 데미안(「오멘The Omen」), 에스더(「오펀:천사의 비밀Orphan」) 등은 이러한 악마적 순수함이 공존하는 로다의 캐릭터를 변용한, 영화 속 캐릭터들이다.


<서평>

“윌리엄 마치는 인간의 공포와 비밀이 어디에 묻혀 있는지 알고 있다. 이 재능이 『나쁜 씨』에서보다 더 잘 드러난 곳은 없다.”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

“순수한 악을 다룬 완벽한 소설.”
―애틀랜틱 먼슬리Atlantic Monthly

“독자를 강력하게 자극하고,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킨다. 쉽게 잊히지 않는 작품.”
―뉴욕 헤럴드 트리뷴New York Herald Tribune

“작가는 공포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San Francisco Chronicle

“단 한순간도 망설임 없이는 책장을 넘길 수 없다.”
―타임Time

“얼마나 귀여운 여덟 살인가! 이런 아이가 냉혈 살인자라니 애석하다. 진정한 사악함을 보려면 (영화보다는) 윌리엄 마치의 소설을 읽어야 한다.”
―스티븐 킹Stephen King

<책 속에서>

“그 아이 잘못이야.” 로다가 차분하게 말했다. “그건 클로드의 잘못이지, 내 잘못이 아니야. 내가 하라는 대로 메달을 줬으면, 그 아이를 때리지 않았을 거야.” 로다는 의자 팔걸이에 이마를 대고 울기 시작했다. “그건 클로드의 잘못이야.” 아이가 말했다. “그 애 잘못이야.”
크리스틴이 눈을 감고 말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말해. 이번에는 솔직하게. 엄마는 네가 클로드를 죽인 걸 알고 있으니까. 또 거짓말해도 소용없어. 어떻게 된 일인지, 처음부터 다 말해.”
로다는 엄마의 품에 뛰어들면서 말했다. “다신 안 그럴 게, 엄마! 다시는 그런 짓 안 할게!”

“그 꾸러미 안에 든 게 뭐지? 이리 줘봐! 어서 주지 못해!”
“아무 것도 없어, 엄마.”
“그 안에 든 걸 태우려는 거잖아. 이리 주라니까!”
그녀는 골이 나 있는 아이에게서 꾸러미를 낚아채고 돌아섰다. 그런데 덫에 걸린 짐승처럼 갑자기 공황(恐惶) 상태에 빠진 아이가 그녀에게 달려들더니 미친 듯이 깨물고 발길질을 하기 시작했다. 아이의 날카로운 이에 팔목을 물리고 깜짝 놀란 그녀가 종이 꾸러미를 떨어뜨렸다. 로다는 그것을 잽싸게 집어 들고는 복도를 달려갔다. 아이는 소각로 낙하구의 뚜껑을 열려는 찰나에 엄마에게 붙잡혔다. 크리스틴은 또다시 꾸러미를 놓고 몸부림치는 아이와 실랑이를 벌였다.

“물에 빠져 죽은 불쌍한 학교 친구의 몸이 아직 채 마르지도 않았는데 스케이트나 타면서 놀 생각을 하다니, 어떻게 그럴 수 있냐? 나라면 집에서 눈이 빠지게 울고 있을 거다. 아니면 교회에 가서 파란 컵에 촛불을 밝히든지 말이야.”
로다는 남자를 노려보면서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아이는 공원 쪽으로 가더니 멈춰 서서 육중한 철문을 만지작거렸다. 하지만 리로이는 아이를 내버려두지 않았다. 기어코 아이를 따라가서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모를 줄 알아? 친구가 죽었는데도 넌 조금도 슬프지 않은 거야.”
변함없이 담담한 표정을 하고 있던 로다가 스케이트를 이리저리 흔들면서 말했다.
“왜 슬퍼해야 해? 물에 빠져 죽은 건 클로드지, 내가 아닌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