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잠깐! 비회원구입을 원하시나요?!
  • 부크크의 회원가입은 다른 곳의 비회원 구매보다 간단합니다.

회원가입

지귀

0개

|

후기 0

  • 배송일 : 영업일 기준 2-8일 내로 배송됩니다.
  • 환불규정 : 주문 후 인쇄되므로 배송이 준비된 후에는 환불이 불가능합니다
분야소설 > 일반
작가마정열
출판형태종이책
페이지수 194 Pages
인쇄컬러표지-컬러, 내지-흑백
판형 A5
출판사부크크
ISBN979-11-372-4316-3
출판일2021.04.26
총 상품 금액 10,800

저자 소개

마정열

고향이 어디냐고 물으면 답하기가 곤란하다. 태어난 곳이 고향인가, 조상의 뿌리가 있는 곳이 고향인가? 아니면 가장 오래 살고 추억이 많은 곳이 고향인가?

부산에서 태어났다. 원적은 전라도 장흥이다. 부산 초량초등학교에 입학하여 1학년 때 서울로 이사를 와 홍제초등학교를 졸업하고, 50세 되던 해까지 서울에서 살았다. 그 이후 경기도의 여기저기를 떠돌다 지금은 의정부에 잠시 머물고 있다.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지내는 지금이 좋다. 이것도 몇 년 남지 않았다. 틈틈이 글을 쓴다. 문학에의 꿈은 날이 가도 시들지 않으니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오늘도 글을 쓴다.

번역자 소개 (번역서인 경우 입력해주세요.)

목차

차례

지귀
제1장 라하트하헤렙 9
제2장 지귀 57
신숙주의 무덤은 의정부에 있다 111
전하지 못한 고백 135
감시자 155
사직공원에 벚꽃이 피어 있었을까 177

도서 정보

'지귀'는 삼국유사에 나오는 불귀신이다.

2013년 여름은 더웠다. 기억하기로 한 달 내내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은 것 같다. 그때 나는 강릉에서 연수를 받았다. 한 달의 연수기간 동안 숙소는 강릉역 앞 여관이었다. 한여름의 무더위에도 인간의 욕정은 시들지 않아 밤이면 여인의 호객 소리와 술 취한 남성의 호기 어린 고함이 무더위와 함께 짜증을 불러왔다.
그때 한 달 동안 쓴 소설이 ‘지귀’이다. 더위와 사창가라는 외적 환경이 불온한 상상을 몰고왔나 보다. ‘개연성 따위는 개나 줘 버려.’라는 생각으로 연필 가는 대로 종이를 메워 나갔다. 그냥 버릴까 하다가 ‘이것도 하나의 추억일 수 있겠다.’ 생각하여 남겨둔다.
나머지 글도 상상력의 장난이다. 해 보지 못한 사랑과 불륜을 글로나 풀고자 써 본다. 글이란 원래 금지된 욕망의 해소 공간이 아닌가.

'지귀'에는 기독교에 대한 이야기가 포함되어있다. 성경에 나오는 '불칼'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다보니 어쩔 수 없었다. 글이 불편함을 초래하였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