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영어 프로토콜 (체험판)

00. 예비 고3에게

고3을 가르친 지가 20여 년이 되었지. 첫해는 아련히 떠올라. 그 이후는 파스텔 톤으로 흘러가. 가장 최근의 학생들이 떠오를 뿐.

그대가 맞이하는 고3은 첫해야. 그대에게는. 한평생 선명하게 떠오를 거야. 그 이후의 후배 고3들에게 대해선 나처럼 파스텔 톤으로 흘러갈 거야.

그대가 한평생 선명하게 간직할 고3의 첫해를 그대에게 가르쳐주고자 해. 그대는 나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해. 정말로 1년 뒤 그대가 원하는 대학을 가고자 한다면.

지금 중학교 생활을 회상해봐. 그리고 중3 때 어떻게 생활했어야 지금 네가 후회하지 않을지를 정해봐. 비교적 선명한 답안을 찾을 거야. 그렇지?

그럼, 고3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까? 알 것 같은데, 이건 또 다른 문제야. 왜냐면 경험을 하지 않았거든.

여기서 네가 나를 믿어야 할 이유가 나와. 샘은 고3 생활도 직접 했고, 20여 년간 고3을 지도해왔어. 그냥 지도한 것이 아니라, 안 되는 고3들을 향상시키는 걸 연구하고 실천하면서 지도해왔어. 그리고 많은 실적을 쌓았고. 그래도 이런 말들로만은 부족하지. 네가 나를 믿기에는. 그것도 알아. 인간이란 그런 존재거든.

그럼, 너의 고3 학교 샘들을 살펴봐. 믿을 수 있어? 무언가 폼은 잡으시지만 실제 너만을 위해서 너를 향상시킬 각오가 있으시데? 없을 걸. 왜냐면 월급이 똑같거든. 자본주의 시대에 학생을 사랑하는 열의만으로는 너를 향상시킬 수가 없어. 학교 실적에 관련된 애들만 잘 관리하면 되거든. 그리고 번지르르한 말로만 너의 귀를 현혹할 거야.

그럼, 너의 엄마와 아빠를 살펴봐. 믿을 수 있어? 너를 사랑하고 너를 지지하는 마음이야 전 우주에서 최고지만 입시 생활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어. 당신들이 1년 정도 직접 경험한 것과 여기저기서 들은 간접 경험들이지. 그리고 미안하지만 대부분의 엄마와 아빠는 대입에 실패하신 분들이야. 60만 수험생 중에서 대략 1만이 SKY를 진학해. 대학을 진학하지 않은 엄마와 아빠를 고려하면 대략 100명 중에서 1명 정도만 대입 성공자이지. 설사 그대의 엄마나 아빠가 대입 성공자라고 하여도 너에게 요구되는 상황을 적절하게 개선할 능력이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은 네가 더 잘 알 거야.

자, 이제 나를 다시 살펴봐. 난 사교육을 해. 정확히 25년을 해왔어. 내가 제대로 가르치지 못 하면 난 실직을 해. 너를 개선하지 못 하면 나란 존재는 존재의 이유가 없어. 너를 개선하는 일이 나의 시작이고 끝이야. 의사와 같아. 환자를 치료하지 못 하면 의사가 아니듯이 너를 개선하지 못 하면 난 사교육 샘이 아냐.

아무런 증거 없이 학교 샘들, 부모님들, 그리고 나를 살펴보아도 그대가 나를 믿어야 할 비율이 더 높아 보여.

이 글을 읽는 학교 샘들, 부모님들, 그리고 비SKY 출신자들은 기분 좋지 않을 거야. 글타고 이분들을 싸잡아서 비난하는 것은 결코 아냐. 사실을 얘기하고 있을 뿐이야.

학교 샘들 중에서도 진정으로 그대를 위하는 분이 있다? 당연히 있을 수 있지. 그치만 전체의 고3을 고려할 때 그런 대상은 극소수라는 거야.

부모님들 중에서도 입시 생활에 정통한 분이 있다? 당연히 있을 수 있지. 그치만 전체의 고3을 고려할 때 그런 대상은 극소수라는 거야.

비SKY 출신이라도 교육을 잘할 수 있다? 당연히 있을 수 있지. 그리고 친화적이라는 면에서는 대부분의 고3들에게 더 잘 맞을 수 있어. 같은 처지에 있었으니까.

그런데 말이야, 네가 뇌 수술을 받는데 어떤 의사가 이렇게 말을 해.

ㅡ 전 뇌 수술에 실패를 했지만, 당신의 뇌 수술엔 꼭 성공을 하겠습니다.

자, 너의 뇌를 이 의사에게 맡길 수 있겠니? 극단적인 비유라서 좋진 않지만, 고3이라는 1년이 대학 입시를 바라볼 땐 극단적인 시기가 아니냐?

샘의 이야기가 이제는 가슴에 조금이라도 와 닿기를 바래. 샘이 걸어온 길을 스케치처럼 보고 싶으면 아래의 사이트들을 참조하면 돼.

클릭하면 바로 연결됩니다!

ㅡ http://tutorlee.com
ㅡ http://blog.tutorlee.com
ㅡ http://bestest1004.blog.me

학생들과 더불어 살아온 삶이 투영되어 있는 곳이야. 대략 5년간의 기록들이지만, 그 안에는 그 이전의 삶도 엿볼 수 있어. 샘의 교육 인생을 대변하고 있지. 이게 샘이 네게 보여주는 나에 대한 증거야.

예비 고3들, 이제는 나의 얘기에 귀를 기울일 완전한 자세를 갖추었기를 바래.



이제 날아보자!

2016년 10월 24일 월요일에,

튜터리 샘이 쓰기 시작하다.




● 테마 00~09 : 생활습관과 자아정립

00. 예비 고3에게
01. 헉, 또 3등급이야... 이런 이번엔 4등급에 가까운 걸...
02. 만년 3등급을 어케 지도할까?
03. 만년 3등급 수능 영어의 주인공들은 어떤 특징들을 가졌나?
04. 예비 고3들아, 새해가 되기 전에 자아정립을 해라!
05. 아침 6시에 기상하라!
06. 그럼, 왜 6시에 일어나는 게 성공의 요소인가?
07. 아침 먹으면서 듣기를 하라!
08. 자기관리 노트를 써라!
09.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라!

고2 2학기 기말고사가 끝나면 연말이기에 흥청망청한 기분이 들죠. 시간도 흥청망청 흘러가는 게 정말 안타깝죠. 정말 집중이 되지 않는 마음이라면 자신의 생활습관을 돌아보고 새해가 되기 전에 자아정립을 확실하게 해놓기를 바래요.

테마 01~03은 수능 영어 만년 3등급을 다루고 있는데, 이들의 특징은 그외의 등급에서도 발견이 되니, 지적한 안 좋은 특성들 중에 자신에게 속한 것이 있다면 꼭 개선하는 태도를 갖기를 바래요.

테마 04는 해당 페이지의 시작과 동시에 미루지 말고 바로 하세요.

테마 05, 06에는 기상 6시를 강조했어요. 정말 중요한 것인데도 자신의 스타일을 얘기하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요. 저는 고3 학생들에게 20여 년 영어를 가르쳤을 뿐만 아니라 그네들의 생활습관 개선에도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왔어요. 책의 이야기를 믿고 따라주길 바래요.

테마 07은 어머님들께서 직접적으로 자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에요. 입시 정보와 공부 방법을 찾는 것도 어머님의 역할이지만, 그 효과가 자녀에게 거의 없어요. 어머님의 진정한 역할은 자녀의 바로 옆에서 생활습관에 일조를 하는 거예요. 그 일을 하시면서도 자녀의 공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을 상세하게 설명했어요.

테마 08은 자기관리 노트 작성법을 실례를 들면서 고3 학생에게 맞춰서 설명을 했어요.

테마 09는 테마 08의 연장인데, 틈새 시간, 즉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법을 설명했어요.





● 테마 10~21 : 실질적인 영어 공부 방법들

10. 겨울방학 때 고교 필수 어휘 5000개를 끝내라!
11. 고등5000 어휘와 영어 등급 간의 상관관계
12. 겨울방학 때 기본문법을 끝내라!
13. 3등급의 해석기술이란?
14. 겨울방학 때 /듣/기/표/현/을 잡아라!
15. 고3 모의고사 지문 400개 학습하면 1등급!
16. 단어 알고 해석되면 영어 만점이라고?
17. 2등급 진입을 위한 문맥 훈련법
18. 검, /듣기/는 어케 해요?
19. /실전모의고사/는 꼭 /주1회/하라!
20. /영어노트/를 꼭 만들어라!
21. 모의고사 정리하기

책 이름이 인데 실전적인 공부 방법이 없으면 안 되죠. 그동안 체계 없이 영어 공부를 해왔던 학생이라도 책의 방법을 따르면 체계를 세워서 공부할 수 있도록 했어요.

테마 10, 11에서는 어휘의 중요성을 강조했어요. 어휘를 기계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이유와, 그 효과를 구체적인 실례로 설명했어요.

테마 12에서는 기본문법을 제대로 끝낼 시간이 겨울방학이라는 것을 강조했어요. 아무리 급해도 기본문법 정도는 하고 본격적인 공부에 돌입해야죠.

테마 13에서는 긴 문장을 술술 앞에서부터 이해할 줄 아는 스킬의 핵심을 제시했어요. 일명 직독직해라고 불리우지만 제대로 가르치는 분들이 거의 없어요. 대부분이 끊어 읽기를 직독직해라고 미화해서 가르쳐요. 그에 대한 개념을 좀 잡아줬어요.

테마 14에서는 소홀하기 쉬운 듣기 표현에 대한 학습을 얘기했고, 테마 18에서는 이와 연동하여 듣기에 취약할 수 있는 학생들을 위한 내용을 실었어요.

테마 16, 17에서는 어휘의 습득 이후에 접근해야 하는 문맥을 다뤘는데, 이것은 수능 유형 문제들의 출제 원리를 알려주었어요. 빈칸이든 삽입이든 똑같은 원리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자 했어요.

테마 19~21은 영어 공부를 정리하는 방법을 제시했어요. 모의고사를 보고 답만 맞추고 지나가면 의미가 없고, 이걸 정리해야 하는데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쏟으면 안 되죠. 지금 튜터리에서 운영 중인 기숙학원 시스템(클릭) 내에는 모의고사 피드백 또한 시스템이 되어있어요. 그 시스템을 배울 수 있게 했어요.




● 테마 21~34 : 마인드 콘트롤

22. 월별 고비 극복하기
12월: 놀고 싶은 심리를 정해놓은 틀 안에 가둔다!
23. 01월: 1일부터 바로 공부한다!
24. 02월: 설날엔 느긋하게 쉬자!
25. 03월: 나만 열심히 하는 게 아니다!
26. 04월: 아! 고등학교의 향수여~
27. 05월: 고3에게도 5월은 마의 5월이다!
28. 06월: 재수생과의 사실상 첫 전쟁!
29. 07월: 이제 상승곡선을 그릴 준비 완료!
30. 08월: 8월의 크리스마스!
31. 2등급에 머무를 것인가? 1등급에 오를 것인가?
32. 9월의 사랑이란?
33. 10월의 이별이란?
34. 11월, 이젠 1등급

아무리 자아정립을 하고 고3을 출발해도, 시기별로 위기가 찾아와요. 인생살이와 같아요. 그러나 고3에게는 절박한 순간이라고만 생각되어요. 제 나이쯤 되면 이럴 때도 저럴 때도 있다는 마음으로 상황을 통제할 수 있지만, 고3의 나이에서는 절박함 속에 쌓여서 빛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없어요.

20여 년을 고3들과 더불어 살았기에 그들의 심리를 너무 잘 알아요. 그네들이 고3 한 해 동안 겪을 수 있는 심리들을 미리 제시하고 그에 대비할 수 있게 했어요.

전, 고3들이 이 책을 한 번 휙 보길 바라지 않아요. 그네들이 주기적으로 이 책을 읽고 제시된 마인드 콘트롤을 월별에 맞춰서 해내길 바래요.




● 예비 고3 제자의 한 마디!

애제자에게 이 책의 제목과 서문을 먼저 보여줬네요. 반응이 재밌었죠.



위의 부제에서 "무조건 영어 1등급"이라는 부분에 환호했네요.

ㅡ 샘, 무조건 사야겠네요!

저두 웃었죠. 그리고 사실이에요. 이 책에 제시된 방법대로 고3 1년을 보낸다면 영어 1등급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에서도 1등급을 거둘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해요.

제가 제시한 기상 6시와 자기관리는 모든 일의 으뜸이기에 실전적인 공부 기술 능력을 배가시키고, 생활의 안정을 가져오기에 성과를 낼 수밖에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