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기억 속 편린을 찾아 11
<2>가난과 질곡의 격변기 13
<3>물속에 잠긴 고향땅 16
<4>가출과 태평양전쟁 ‘징용’ 19
<5>생환이후 겪은 처참함 23
<6>‘논’을 몰래 빼앗은 사람들 26
<7>실패한 첫 사업 29
<8>술로 이겨낸 힘든 삶 32
<9>일자무식 한 맺힌 삶 35
<10>말뿐인 징용유족 피해보상 39
<11>고향편지 읽어주던 친구 43
<12>그리운 그 옛날 ‘아재’ 46
<13>쉴 날 없는 ‘반농반어’ 그 고단함 49
<14>외로움과 인간의 근본 52
<15>유품 일제 면도기 ‘가미솔’ 55
<16>농부는 그저 부지런해야한다 58
<17>세월이 갈수록 더해지는 그리움 61
<18>고이 간직한 족보 가첩 64
<19>한복, 고무신 그리고 술 67
<20>통한의 폭발 ‘대성통곡’ 70
<21>막내와 ‘운동회’ 날의 조우 73
<22>땅 한 뙈기 없는 소작농 76
<23>쉴 날 없는 ‘반농반어’의 삶 80
<24>소작을 위해 지주의 후리 배를 타다 83
<25>영일만의 ‘후리’와 멸치 풍어 86
<26>초가집, 담장과 삽짝 수리 89
<27>눈물겨운 품삯, 귀한 학용품 92
<28>찢어버린 학기말 우등상 95
<29>경주보문 선산 벌초(1 보문가는 길) 100
<30>경주보문 선산 벌초(2 탈해왕릉) 103
<31>경주보문 선산 벌초(3 물레방아) 107
<32>송아지 코뚜레 꿰는 일 110
<33>똥도 퍼낼 줄 알아야 ‘상농꾼‘ 113
<34>사람 똥이 뭐가 더럽노? 116
<35>오뉴월 뙤약볕 아래 보리타작(1) 120
<36>오뉴월 뙤약볕 아래 보리타작(2) 123
<37>화투 126
<38>흑백사진조차 귀하던 시절 129
<39>무거운 나뭇단 가벼운 나뭇단 134
<40>아! 라디오 ‘김영운과 고춘자’ 만담 137
<41>큰엄마라고요? 누군데요? 140
<42>장지마다 울렸던 아버지의 ‘청산가래’ 143
<43>공동체의 정 나눔 ‘농악’ 146
<44>쇠 두드리는 모습 보고 싶어요 149
<45>추곡수매 152
<46>아! 리어카! 155
<47>고단한 몸 병환이 나다 158
<48>보고 들은 ‘약초’ 효능 161
<49>자식 키우는 농삿꾼 마음 164
<50>여름밤의 고향집 소나타 167
<51>잎담배와 풍년초 170
<52>짚을 엮어 만든 실내화 173
<53>구야 ‘아부지’ 그리고 아지매 176
<54>큰 ‘나불이’에 겨우 목숨건진 막내 179
<55>통성명과 수인사 182
<56>일곱 해나 키운 둘째 아들을 잃다 185
<57>막내와 겸상 188
<58>겨울모자 ‘후꾸루 보시’ 191
<59>첫 부인에 대한 회한 194
<60>대뿌와 안티푸라민 197
<61>일구월심 제사는 지내야 200
<62>성품, 온화하고 고울 수만 없다 203
<63>몸이 아플 땐 그저 민간처방으로 206
<64>써레질과 쟁기질 209
<65>흙담(토담) 쌓기 214
<66>피와 나락은 다르다 217
<67>56세 막내를 낳다 ‘장원급제’ 220
<68>이 몸은 어쩌다 생긴 ‘우예 꺼’ 223
<69>보고 들은 신라사 강의 226
<70>밀짚모자 229
<71>블록과 슬레이트로 지은 우리 집 232
<72>생의 마지막 235
<73>공동묘지에 모시다 238
<2>가난과 질곡의 격변기 13
<3>물속에 잠긴 고향땅 16
<4>가출과 태평양전쟁 ‘징용’ 19
<5>생환이후 겪은 처참함 23
<6>‘논’을 몰래 빼앗은 사람들 26
<7>실패한 첫 사업 29
<8>술로 이겨낸 힘든 삶 32
<9>일자무식 한 맺힌 삶 35
<10>말뿐인 징용유족 피해보상 39
<11>고향편지 읽어주던 친구 43
<12>그리운 그 옛날 ‘아재’ 46
<13>쉴 날 없는 ‘반농반어’ 그 고단함 49
<14>외로움과 인간의 근본 52
<15>유품 일제 면도기 ‘가미솔’ 55
<16>농부는 그저 부지런해야한다 58
<17>세월이 갈수록 더해지는 그리움 61
<18>고이 간직한 족보 가첩 64
<19>한복, 고무신 그리고 술 67
<20>통한의 폭발 ‘대성통곡’ 70
<21>막내와 ‘운동회’ 날의 조우 73
<22>땅 한 뙈기 없는 소작농 76
<23>쉴 날 없는 ‘반농반어’의 삶 80
<24>소작을 위해 지주의 후리 배를 타다 83
<25>영일만의 ‘후리’와 멸치 풍어 86
<26>초가집, 담장과 삽짝 수리 89
<27>눈물겨운 품삯, 귀한 학용품 92
<28>찢어버린 학기말 우등상 95
<29>경주보문 선산 벌초(1 보문가는 길) 100
<30>경주보문 선산 벌초(2 탈해왕릉) 103
<31>경주보문 선산 벌초(3 물레방아) 107
<32>송아지 코뚜레 꿰는 일 110
<33>똥도 퍼낼 줄 알아야 ‘상농꾼‘ 113
<34>사람 똥이 뭐가 더럽노? 116
<35>오뉴월 뙤약볕 아래 보리타작(1) 120
<36>오뉴월 뙤약볕 아래 보리타작(2) 123
<37>화투 126
<38>흑백사진조차 귀하던 시절 129
<39>무거운 나뭇단 가벼운 나뭇단 134
<40>아! 라디오 ‘김영운과 고춘자’ 만담 137
<41>큰엄마라고요? 누군데요? 140
<42>장지마다 울렸던 아버지의 ‘청산가래’ 143
<43>공동체의 정 나눔 ‘농악’ 146
<44>쇠 두드리는 모습 보고 싶어요 149
<45>추곡수매 152
<46>아! 리어카! 155
<47>고단한 몸 병환이 나다 158
<48>보고 들은 ‘약초’ 효능 161
<49>자식 키우는 농삿꾼 마음 164
<50>여름밤의 고향집 소나타 167
<51>잎담배와 풍년초 170
<52>짚을 엮어 만든 실내화 173
<53>구야 ‘아부지’ 그리고 아지매 176
<54>큰 ‘나불이’에 겨우 목숨건진 막내 179
<55>통성명과 수인사 182
<56>일곱 해나 키운 둘째 아들을 잃다 185
<57>막내와 겸상 188
<58>겨울모자 ‘후꾸루 보시’ 191
<59>첫 부인에 대한 회한 194
<60>대뿌와 안티푸라민 197
<61>일구월심 제사는 지내야 200
<62>성품, 온화하고 고울 수만 없다 203
<63>몸이 아플 땐 그저 민간처방으로 206
<64>써레질과 쟁기질 209
<65>흙담(토담) 쌓기 214
<66>피와 나락은 다르다 217
<67>56세 막내를 낳다 ‘장원급제’ 220
<68>이 몸은 어쩌다 생긴 ‘우예 꺼’ 223
<69>보고 들은 신라사 강의 226
<70>밀짚모자 229
<71>블록과 슬레이트로 지은 우리 집 232
<72>생의 마지막 235
<73>공동묘지에 모시다 238
도서 정보
이 책은 일제 강점기 태평양전쟁 징용을 다녀온 아버지의 한없이 억울한 삶을 자식 된 도리로 되찾아 드리고 싶어 쓴 글이다. 전쟁 막바지 1940년대 일제는 조선인을 노무자로 선발해 전쟁터로 내보냈다. 그 때 생목숨을 빼앗긴 이들은 부지기수다. 그런데 아버지는 죽음보다 더한 억울한 일을 당했다. 한 마을 주민들이 아버지 논을 동리 저수지로 바꾸는 참극을 자행한 것이다. 그들은 사지로 갔으니 당연히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리고 주인 없는 땅이니 마음대로 처리할 수 있다는 나름대로의 잣대를 들이댔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으로 아버지는 해방을 맞아 생환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러나 태평양군도에서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동안 벌어진 이 일을 알게 됐고 평생 가슴속 ‘응어리’가 됐다. 뒤이어 헤어날 수 없는 가난은 아버지에게 땅 한 뙤기 없는 ‘소작농’이란 힘든 삶을 안겨 주었다. 막내로 태어나 아버지와 함께 17년간 살아온 기억을 글로 풀어 책에 담았다. 그 것이 한이 맺혀 사시다 제대로 눈을 못 감고 돌아가신 당신의 삶을 복원해 드리는 길이 아닐까. 이 책은 2000년도 40대 접어들고 부터 여러 해 걸쳐 틈틈이 써온 글을 모았다. 그러다 보니 시기가 앞뒤로 맞지 않다. 그리고 경상도 동해안 사투리를 그대로 담아 썼다. 이 때문에 타지방 분 들이나 젊은 층들은 당혹감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첨단 컴퓨터 시대 유 투버가 등장하고 화려한 영상시대 긴 글을 읽는 독자도 많이 줄어든 세상이다. 그러나 이 글을 통해 한 시대 이런 옛 분들이 이 땅에 살아왔다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하겠기에 감히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