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사랑을 덜어 내 인생이 덜 달게 … 10
닦을수록 닳아지는 것들에 대하여 … 32
우리는 가끔 일부러 맞춤법을 틀린다 … 50
너를 덮고 누운 날은 밤이 길다 … 70
이제야, 매듭 … 84
닦을수록 닳아지는 것들에 대하여 … 32
우리는 가끔 일부러 맞춤법을 틀린다 … 50
너를 덮고 누운 날은 밤이 길다 … 70
이제야, 매듭 … 84
도서 정보
틀린 맞춤법으로 사랑을 속삭일 땐
마음에 엇나는 것이 없다
세상 무엇 하나도 틀린 것이 없다
사랑할 때 우리는
가끔 일부러 맞춤법을 틀린다
사랑할 때는
일부러 나를 너에게 맞춘다
걸음도 입맛도 또는 취향마저도
우리는 왜
사랑한다는 말은
혀 짧은 소리로 속삭였으면서
헤어지자는 말은
또박또박 이야기할까
그대로 새겨져 잊을 수도 없게
마음에 엇나는 것이 없다
세상 무엇 하나도 틀린 것이 없다
사랑할 때 우리는
가끔 일부러 맞춤법을 틀린다
사랑할 때는
일부러 나를 너에게 맞춘다
걸음도 입맛도 또는 취향마저도
우리는 왜
사랑한다는 말은
혀 짧은 소리로 속삭였으면서
헤어지자는 말은
또박또박 이야기할까
그대로 새겨져 잊을 수도 없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