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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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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소설 > 일반
작가김아람
출판형태종이책
페이지수 250 Pages
인쇄컬러표지-컬러, 내지-흑백
판형 A5
출판사부크크
ISBN979-11-272-2549-0
출판일2017.11.05
총 상품 금액 13,800

저자 소개

특별한 이력이 없는 보통 사람.
취미가 많고 그중에서는 뜨개질과 글쓰기를 가장 좋아한다.

번역자 소개 (번역서인 경우 입력해주세요.)

목차

1부 미소 - 희망이 소각되다
2부 송이 - 희망을 위해 아픔을 소각하다
에필로그

도서 정보


<나는 누구에게든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고 싶다.>

과거의 아픔을 소각하며 희망을 꿈꾸는 어느 여성의 이야기.
우리는 다양한 곳에서, 가깝게는 자신이 속한 아주 작은 공동체에서 가장 많은 상처를 받는다. 원하지 않아도 피할 수 없다. 받을 수밖에 없고, 이미 받아버린 상처는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우리에겐 선택의 여지가 있다. 자신에게 상처를 준 그들처럼 똑같이 말하고, 똑같이 행동하며 살 텐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다르게 살 것인가?



1부 미소
희망이 소각되다

20대 후반 4년 차 비서. 그녀는 인격모독, 성희롱 등 온갖 수치를 견디며 그 자리를 버텨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하더니 경력단절이 되어버렸다. 경력단절은 남의 얘기인 줄로만 알았던 그녀. 그녀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막무가내 같은 지시를 열 번 받으면 기적적으로 일이 잘 풀리는 경우가 한 번 정도는 있기도 했다. 사장은 그 한 번의 경우만 당연하게 여겼고, 그것만 기대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에게 나는 늘 일 못 하는 비서였다. 도대체 안 되는 걸 어떻게 되게 하느냔 말이다. 밑도 끝도 없이 무조건 해내라고만 하니 이런 지시가 반복될 때마다 나는 답답해서 죽을 것만 같았다."
- 1부 본분에서



2부 송이
희망을 위해 아픔을 소각하다

30대 중반의 그녀는 난임이다. 소수의 길을 걷는 난임의 입장은 고통 그 자체이다.
그녀는 더이상 과거의 아픔에 머물지 않고 희망을 위해 그녀의 마음 깊이 파묻혀있는 아픔을 소각하고자 한다.

"어른이 되어보니, 결혼을 해보니, 아이를 낳아보니 등등, 겪어보니 부모님이 이해가 되더라고 하는 말을 아주 많이 들었다. 그런데 나는 그 반대다. 아이는 아직 낳아보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경험을 직접 해보니 오히려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더 많았다. 가정 안에서 서로에게 사랑으로 따뜻하게 대하는 거, 현실을 떠나 마음먹기만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더라. 왜 자녀는 어른이 되면, 결혼을 하면, 아이를 낳으면, 자신이 어릴 때 받은 정신적 피해는 뒤로하고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하는 가해자격인 부모님을 이해한다고 말하게 되는 걸까. 혹 그걸 이해한다는 말이 자신이 겪은 부모님의 실망스러웠던 모습을 반복하고 있는 자신에 대한 변명으로 늘어놓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나이를 먹어가면서 내가 보기 싫어했던 부모님의 모습이 나에게서 보일 때 나는 자신에게 실망한다. 그러나 나의 못난 모습에 대해 부모님도 어쩔 수 없었겠다는 회피적인 자가독려로 지나치고 싶진 않다."
- 2부 본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