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게

1 부
따스한 세 글자

당신입니다
안녕
두 글자
따스한 세 글자
눈물을 흘리는 별
감사함도 별이 되고 싶어요
보고 싶다
별이 많다는 건
그대에게


꼭 한번 만나고 싶다
달도 해를 그리워한다
슬픔이 그린 그리움 한조각
머루를 줄 알았던 흐름, 작별
나만 몰랐던 작별
한 장의 추억은
눈물 길
흘러간다
그때 그곳에서
유리병


2 부
이에게
동행
좋은 사람
꽃 한 송이
예쁘다
빨개요
바람
속마음
사랑한다는 말이
2015 11 03

말다툼
망설임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
널 다시 볼 수 있을까
쉽게 쓰여지지 않은 글자
잊었다
착각
텅 빈방
입김
환각증세
양말 한 짝
그거 아니



그게 너라서
가려진 그 말
작은 병이었구나
첫눈
품었다
추억이었더라
고백
안개처럼
보이지 않는 그대
아카시아 향기 남기며
나무는 기다립니다
우리가 우리로 만났더라면
먼 훗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