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차례
▶ 읽기 전에: , 과학소설 장르를 이해하기 위한 소박한 출발 / 6
▶ 특이점 과학소설
ꋯ기술의 내일, 인간의 내일 : 특이점 과학소설이란 무엇인가? / 21
ꋯ특이점 과학소설의 세 가지 유형 / 45
- [유형 1] 인간에게 위협이 되는 인공지능 이야기 / 46
- [유형 2] 지구촌 규모의 자본과 정보 네트웍이 상호소통 하는 이야기 / 65
- [유형 3] 기술적 특이점이 인류를 새로운 종으로 진화시키는 먼 미래 이야기 / 75
ꋯ특이점으로의 진입로 = 특이점 과학소설의 관심사 / 99
ꋯ논쟁 : 기술적 특이점은 정말 인류의 헤게모니를 빼앗을 것인가? / 110
ꋯ과학소설에서 묘사된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 138
ꋯ과학소설의 시각 : 특이점은 바람직한가? vs. 특이점 스트레스 / 157
ꋯ과학소설이 특이점을 형상화하는 접근방법 / 165
ꋯ후기인간, 기술적 특이점 이후 시대의 인간의 정의 : 작가는 어떻게 하면 이들의 정신세계를 독자가 공감할 수 있게 그려낼 수 있을까? / 177
ꋯ주요 추천작품 / 187
ꋯ과학소설에 등장하는 주요 인공지능과 해당 작품 / 191
▶ 참고문헌 / 194
▶ 읽기 전에: , 과학소설 장르를 이해하기 위한 소박한 출발 / 6
▶ 특이점 과학소설
ꋯ기술의 내일, 인간의 내일 : 특이점 과학소설이란 무엇인가? / 21
ꋯ특이점 과학소설의 세 가지 유형 / 45
- [유형 1] 인간에게 위협이 되는 인공지능 이야기 / 46
- [유형 2] 지구촌 규모의 자본과 정보 네트웍이 상호소통 하는 이야기 / 65
- [유형 3] 기술적 특이점이 인류를 새로운 종으로 진화시키는 먼 미래 이야기 / 75
ꋯ특이점으로의 진입로 = 특이점 과학소설의 관심사 / 99
ꋯ논쟁 : 기술적 특이점은 정말 인류의 헤게모니를 빼앗을 것인가? / 110
ꋯ과학소설에서 묘사된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 138
ꋯ과학소설의 시각 : 특이점은 바람직한가? vs. 특이점 스트레스 / 157
ꋯ과학소설이 특이점을 형상화하는 접근방법 / 165
ꋯ후기인간, 기술적 특이점 이후 시대의 인간의 정의 : 작가는 어떻게 하면 이들의 정신세계를 독자가 공감할 수 있게 그려낼 수 있을까? / 177
ꋯ주요 추천작품 / 187
ꋯ과학소설에 등장하는 주요 인공지능과 해당 작품 / 191
▶ 참고문헌 / 194
도서 정보
200년 역사가 넘는 현대 과학소설이 이제까지 탄생시킨 하위 장르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필자는 이제까지 란 전체 타이틀 아래 스페이스오페라와 대재앙 이후의 세계, 종교를 테마로 한 과학소설, 외계인 이야기 등을 다루었다. (와 도 총서의 일환이지만 하위 장르 소개서는 아니므로 여기서는 논외로 한다.) 이번에는 1990년대에 새롭게 정의된 이래 21세기에 이르기까지 영미권에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과학소설의 최신 트랜드인 “특이점 과학소설”(Singularity Science Fiction)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과학자이자 작가인 버너 빈지(Vernor Vinge)가 정의한 기술적 특이점과 이를 주된 뼈대로 삼은 과학소설이란 발상은 사실 새삼스러운 면이 없지 않다. 이 책은 20세기 초중반 기술적 특이점의 싹을 보여준 몇몇 주요작품을 돌아보는 동시에 1990년대 이후 본격적인 화두로 떠오른 기술적 특이점 소재가 21세기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사고의 지평을 확장해왔는지 조망한다.
필자가 과학자나 공학자가 아니라 작가이자 평론가인 까닭에, 이 책의 주안점은 기술적 특이점이 과학소설 문학과 SF컨텐츠(만화, 영화, 애니메이션)에 어떻게 녹아들었는지 그리고 그로 말미암아 얼마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는지를 돌아보는데 있다. 다시 말해 은 앞으로 이 분야의 과학소설의 쓰고자 하는 작가나 이 분야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을 위한 입문서를 염두에 두고 씌어졌다.
따라서 이 책을 참고하는 작가는 이미 남용되다시피 한 관련 아이디어들의 재탕 삼탕을 피할 수 있고 (과학소설을 쓰려는 작가는 자칫하면 이미 남이 발표한 작품의 기본테마를 자기도 모르는 사이 고스란히 따라가는 우를 범할 수 있다. 그래서 과학소설 작가는 항상 눈과 귀를 열어둘 필요가 있다.) 나아가서는 선배작가들이 뻔해지기 쉬운 아이디어들을 어떻게 변주하여 작품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는지 힌트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작가가 어떻게 하면 기술적 특이점 이후의 고도문명 단계에 돌입한 차세대 인류의 정신세계를 독자가 공감할 수 있게 그려낼 수 있을지 그 방법론을 논의한 장(章)이 좋은 예다.
독자 입장에서는 아직 낯설게 느껴지는 특이점 과학소설이 어떤 패러다임 아래 흥미롭게 다양한 아이디어와 전망을 내놓았는지 감상하면서 향후 작품 선별을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이 책을 활용할 수 있다.
그렇다고 이 책에 작가들의 상상과 허구만 가득한 것은 아니다. 일부 챕터에서는 과학자와 공학자들의 견해와 현재 연구진전 상황을 참고하면서 SF에서의 상상과 우려 혹은 기대가 얼마나 어디까지 현실화될 수 있는지 그 개연성을 논리적으로 따져보았다. 이러한 논의는 작가들이 더욱 개연성 있게 이야기를 짜는데 튼실한 바탕이 되어줄 것이며 독자 역시 특이점 과학소설을 훨씬 더 진지한 사색의 결과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1993년 빈지가 NASA 과학자들을 상대로 기술적 특이점이 인류의 미래에 미칠 영향을 설파했다는 사실은 기술적 특이점이 단지 작가들의 사변적 공상에 머물지 않고 조만간 가시화될 미래의 파도로 선도적인 지식인들에게 인식되기 시작했음을 반증한다. 그런 의미에서 필자의 이 해외 과학소설의 이와 같은 최신동향을 우리나라 작가들과 독자들에게 개략적이나마 알기 쉽게 전달 수 있는 첫 출발점이 되어주길 소망한다.
과학자이자 작가인 버너 빈지(Vernor Vinge)가 정의한 기술적 특이점과 이를 주된 뼈대로 삼은 과학소설이란 발상은 사실 새삼스러운 면이 없지 않다. 이 책은 20세기 초중반 기술적 특이점의 싹을 보여준 몇몇 주요작품을 돌아보는 동시에 1990년대 이후 본격적인 화두로 떠오른 기술적 특이점 소재가 21세기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사고의 지평을 확장해왔는지 조망한다.
필자가 과학자나 공학자가 아니라 작가이자 평론가인 까닭에, 이 책의 주안점은 기술적 특이점이 과학소설 문학과 SF컨텐츠(만화, 영화, 애니메이션)에 어떻게 녹아들었는지 그리고 그로 말미암아 얼마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는지를 돌아보는데 있다. 다시 말해 은 앞으로 이 분야의 과학소설의 쓰고자 하는 작가나 이 분야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을 위한 입문서를 염두에 두고 씌어졌다.
따라서 이 책을 참고하는 작가는 이미 남용되다시피 한 관련 아이디어들의 재탕 삼탕을 피할 수 있고 (과학소설을 쓰려는 작가는 자칫하면 이미 남이 발표한 작품의 기본테마를 자기도 모르는 사이 고스란히 따라가는 우를 범할 수 있다. 그래서 과학소설 작가는 항상 눈과 귀를 열어둘 필요가 있다.) 나아가서는 선배작가들이 뻔해지기 쉬운 아이디어들을 어떻게 변주하여 작품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는지 힌트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작가가 어떻게 하면 기술적 특이점 이후의 고도문명 단계에 돌입한 차세대 인류의 정신세계를 독자가 공감할 수 있게 그려낼 수 있을지 그 방법론을 논의한 장(章)이 좋은 예다.
독자 입장에서는 아직 낯설게 느껴지는 특이점 과학소설이 어떤 패러다임 아래 흥미롭게 다양한 아이디어와 전망을 내놓았는지 감상하면서 향후 작품 선별을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이 책을 활용할 수 있다.
그렇다고 이 책에 작가들의 상상과 허구만 가득한 것은 아니다. 일부 챕터에서는 과학자와 공학자들의 견해와 현재 연구진전 상황을 참고하면서 SF에서의 상상과 우려 혹은 기대가 얼마나 어디까지 현실화될 수 있는지 그 개연성을 논리적으로 따져보았다. 이러한 논의는 작가들이 더욱 개연성 있게 이야기를 짜는데 튼실한 바탕이 되어줄 것이며 독자 역시 특이점 과학소설을 훨씬 더 진지한 사색의 결과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1993년 빈지가 NASA 과학자들을 상대로 기술적 특이점이 인류의 미래에 미칠 영향을 설파했다는 사실은 기술적 특이점이 단지 작가들의 사변적 공상에 머물지 않고 조만간 가시화될 미래의 파도로 선도적인 지식인들에게 인식되기 시작했음을 반증한다. 그런 의미에서 필자의 이 해외 과학소설의 이와 같은 최신동향을 우리나라 작가들과 독자들에게 개략적이나마 알기 쉽게 전달 수 있는 첫 출발점이 되어주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