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잠깐! 비회원구입을 원하시나요?!
  • 부크크의 회원가입은 다른 곳의 비회원 구매보다 간단합니다.

회원가입

SF 북리뷰 해외편 1 - 추천 SF 35편

1개

|

후기 0

  • 배송일 : 영업일 기준 2-8일 내로 배송됩니다.
  • 환불규정 : 주문 후 인쇄되므로 배송이 준비된 후에는 환불이 불가능합니다
분야인문사회 > SF 장르
작가고장원
출판형태종이책
페이지수 469 Pages
인쇄컬러표지-컬러, 내지-흑백
판형 A5
출판사부크크
ISBN 9791127285227
출판일2019.10.18
총 상품 금액 24,900

저자 소개

과학소설 연구가, 작가, 심사위원

네이버 블로그 ‘SF미래연구소’ 운영

번역자 소개 (번역서인 경우 입력해주세요.)

목차

차례

[읽기 전에] 왜 과학소설을 읽는데 비평서까지 참고해야 할까? / 11

[리뷰 읽기 전 워밍업] 과학소설 문학의 가치와 미래, 어떤 시각에서 이 장르문학을 읽으면 좋을까? / 17

1. 과학소설의 가치 - 대학에서 왜 SF 관련 정기 강좌를 열고 학자들이 SF에 관한 논문을 쓸까? / 18

2. 진정한 과학소설은 어떻게 정의되면 좋을까? / 26

1) SF, 그 존재의 가벼움, 또는 SF가 너무 경박하다 못해 황당하다 경멸하는 시선에 대해 / 26

2) SF, 그 존재의 무거움: 또는 SF야말로 이 세상의 본질을 꿰뚫는 진실의 문학이라 자부하는 시각에 대해 / 31

3)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과학소설을 읽는 자세의 가치 / 39

3. 과학소설의 다양한 시각 / 43

1) 미래학적/과학기술적 관점 / 44

2) 정치사회적 또는 사회과학적 관점 / 47

3) 경제학적 관점 / 53

4) 역사학적 관점 / 60

5) 대중문화적 관점 / 65

6) 페미니즘 관점 / 72

7) 생태학적 관점 / 76

8) 문학적 관점 / 82


▶ 유토피아 vs. 디스토피아

[워밍업 1] 유토피아 문학의 가치와 의의 / 93

[워밍업 2] 디스토피아 신화의 탄생 배경, 과학기술은 무조건적인 선(善)이 아니다? / 104

1. 과학적 사색에 기초한 최초의 유토피아 [유토피아] by 토마스 모어 / 109

2. 과학자집단이 통치계급으로 부상한 테크노 유토피아 [새로운 아틀란티스] by 프랜시스 베이컨 / 114

3. 사회주의 작동원리의 이상적 청사진 [붉은 별] by 알렉산드르 보그다노프 / 118

4. 근대화 리더의 한계 그리고 뒤이은 사회주의 혁명 [엔지니어 메니] by 알렉산드르 보그다노프 / 134

5. 초기 소비에트 러시아를 미화한 SF 비전 [아엘리타] by 알렉세이 톨스토이 / 142

6. 미국에서 태어난 사회주의 이상향 [강철군화] by 잭 런던 / 156

7. 소비에트 사회주의 실험의 악몽 [우리] by 예브게니 자먀찐 / 164

8. 과학기술 발전이 외려 세상을 비인간화시키는 패러독스 [멋진 신세계] by 옥더스 헉슬리 / 172

9. 전체주의체제는 개인에게 아무 것도 허락하지 않는다! [1984년] by 조지 오웰 / 177

10. 자본주의체제도 방심하면 디스토피아로 곤두박질한다? [화씨 451도] by 레이 브래드버리 / 186

11. 1950년대 소비에트 이상주의자가 꿈꾼 공산주의 유토피아 [안드로메다 성운] by 이반 예프레모프 / 196

12. 아무리 사악한 인간이라도 인권은 보장되어야 할까? [시계태엽오렌지] by 안소니 버제스 / 207

13. 당신도 모르는 사이 한발 한발 다가오는 현대판 전체주의 디스토피아 [어떤 소송] by 율리 체 / 210

14. 유토피아와 현실 그리고 고상한 얼굴의 제국주의 [플레바스를 생각하라]와 [게임의 명수] / 216

15. 인구폭발, 개인의 열악한 삶 [폭발] by 호시 신이치 / 225

16. 진정한 디스토피아는 어디에서 비롯될까? 인류 불임 시대의 도덕적 타락 [사람의 아이들] by P. D. 제임스 / 228

17. 남성 성과 여성 성이 한데 어우러진 자웅동주의 세계는 유토피아일까? [어둠의 왼손] by 어슐러 르귄 / 231


▶ 정치풍자극으로서의 SF

[워밍업 1] 과학소설은 풍자문학이다! / 244

[워밍업 2] 과학소설과 작가 그리고 이데올로기 - 미국 SF작가들의 반전 성명을 어찌 바라볼 것인가? / 250

18. 도롱뇽 진화사에 빗댄 인류 진화사 [도롱뇽과의 전쟁] by 카렐 차펙 / 272

19. 문명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야만적 제국주의 [펠루시다 시리즈] by 에드가 라이스 버로즈 / 281

20. 미소냉전, 어느 유럽인의 시선 [베가호의 임무] by 프리드리히 뒤렌마트 / 289

21. 미소냉전, 반복을 거듭하는 승자 없는 전쟁 [두 번째 변종] by 필립 K. 딕 / 296

22. 미소냉전, 서민 호주머니까지 털다! [포스터, 넌 죽었어!] by 필립 K. 딕 / 301

23. 미소냉전, 인류공멸의 위기가 깊이 밴 우울한 자기성찰 [정거장(환승역)] by 클리퍼드 시맥 / 306

24. 남북 분단을 연상시키는 두 도시국가 이야기 [이중도시] by 차이나 미에빌 / 321

25.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대립 속에 선전선동도구로 전락한 자연과학 [빼앗긴 자들] by 어슐러 르 귄 / 326

26. 힘겹더라도 진실을 고하는 작가의 고뇌가 담긴 선집 [잘못 들어선 길에서] by 귄터 쿠네르트 / 329

27. 인류에 대한 작가의 불신 선언! [자동 피아노] by 컷 보네것 / 336

28. 어리석은 인류에 대한 환멸과 동정 [타이탄의 사이렌들] by 컷 보네것 / 346

29. 소수가 다수를 통치하는 방식 [베이징 접기] by 하오징팡 / 360

30. 결정론적 역사는 제국주의 역사관과 무엇이 다른가? [파운데이션 시리즈] by 아이작 아시모프 / 363

31. 용서란 어떤 경우에도 가능할까? [역지사지] by 레이 브래드버리 vs. [그들이 돌아온다 해도] by 조애너 러스 / 387

32. 불신과 오해가 낳은 비극의 대물림 [사자의 대변인] by 오슨 스캇 카드 / 390

33. 운명의 질곡에서 헤어나려는 개인의 허망한 노력 [겨울의 왕] by 어슐러 르 귄 / 423

34. 다들 눈감고 사는 사회에서 혼자 눈뜬 자의 고독 [수용소 도시] by J. G. 밸러드 / 428

35. 세뇌와 진실, 외계인의 시선으로 바라보기 [올리트 감옥의 꽃] by 낸시 크레스 / 432


▶ 부록 : 관련범주별 참고할 만한 베스트 작품목록

∘ 유토피아 SF 베스트 19 by The Sci-Fic Books / 439

∘ 디스토피아 SF 베스트 19 by Frannie Jackson & Paste Staff / 442

∘ 정치풍자 SF 베스트 21 by The Sci-Fic Books / 446

도서 정보

2000년 경 창작/번역을 불문하고 국내에 간행된 과학소설 단행본은 17종이었으나 최근 몇 년 간은 어림 추산해도 연간 80~90종을 넘어선다. 100종 돌파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이러한 결과는 출판사와 편집자의 의욕 못지않게 독자들의 호응도 연관되어 있을 터라 의미가 남다르다. 한국과학소설 출판시장의 양적 질적 성장은 작가/번역가의 지적 노동에 전보다 높은 동기부여를 제공하게 될 테고 일반 독자들 역시 다양한 시각의 과학소설들을 손쉽게 접하게 되어 선택지가 넓어질 것이다.

덕분에 배부른 고민도 생겨났다. 연간 새로 선보이는 과학소설 단행본들이 100권이나 된다면 아무리 과학소설 애호가나 열혈독자라 한들 어찌 죄다 남김없이 소화하겠는가. 1990년대에만 해도 절판 SF소설을 찾아 중고서점을 순회하는 이들의 무용담(?)이 온라인에 회자되었으니 실로 격세지감이라 하겠다.

[SF 북리뷰 해외편 1권]은 바로 이런 고민을 덜어줄 의도로 기획된 해외번역 과학소설들에 대한 독서 가이드북이다. 필자는 그 동안 [주간경향]과 [사이언스타임즈]를 위시해 이런저런 매체에 실었던 작품 리뷰들과 일부 미발표 원고들을 한데 묶고 다시 다듬었다. 아울러 이 책이 단순히 인상비평 모음집이란 아쉬움을 남기지 않도록 장르 자체에 대한 각종 논의(SF의 문학성/SF의 다양한 시각과 용도/주요 하위 장르에 대한 개관 등)들을 주제별로 상당분량 함께 실었다.

단, 이 리뷰집에 실린 작품들은 국내 출간작에 한정했다. 아무리 해외소설들을 소개하는 평론집이라지만 독자가 우리말 번역판을 구할 수 없다면 가이드북으로서의 효용성은 많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직 국내에 번역출간 되지 않았으나 언급할 가치가 있는 작품들에 대해서는 필자의 [SF가이드 총서]의 주제별(또는 하위 장르별) 소개서들에 골고루 담았으니 그쪽을 참고하기 바란다.

[SF의 꿈 - ‘해외’편 1권]의 수록서평들을 읽다보면 작품 하나에 대한 리뷰뿐 아니라 진정으로 과학소설이 지향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에 관해서도 개략적인 윤곽이 들어오리라 생각한다. 아울러 필자의 주관적인(!) 과학소설 문학관도 엿보게 되리라. 필자의 견해가 늘 반드시 옳다 우길 생각은 전혀 없지만, 적어도 필자의 주의주장이 당신의 독해방식과 정반합의 불꽃을 튀기며 당신의 과학소설 세계관이 훨씬 더 튼실해지는데 기여하길 기대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인 당신이 아직 접하지 못한 작가나 작품에 대해 입맛 다시며 관심의 불을 지피게 된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을 것이다. 과연 당신의 가슴 속에 이 서평집이 몇 개의 불을 지필 수 있을까? 그럼 이제부터 하나씩 확인해보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