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학원에서 30여 년 동안 마을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그림 있는 미술 생활을 전하면서, 삶이... 생활이... 글쓰기를 요구할 때마다 詩의 운율을 빌어 기록했다. 한 해 동안 쓴 게 한 권의 시집이 될 줄 몰랐다. 몇 해가 지났으니까 다음 시집을 묶는 데에도 편수가 모자라지 않을 것 같다.
삶을 시로 쓴다는 게 결국 나를 되비추어 보는 거울이 될 줄도 몰랐다. 오래 전의 나를 찾아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이다. 찾아낸 나를 찬찬히 짚어 보는 목차가 되고 있다. https://blog.daum.net/damw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