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미술을 전공했고 미술 역사를 공부하면서 세상에 이미 잘 알려진 중국, 일본 미술에 비해 한국 미술만 숨겨졌던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다. 그녀는 미술 역사 지도교수인 코트니와 그녀의 친구 티나와 한국 미술이 그동안 숨겨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들을 함께 찾아가며 예술과 문화는 국력과 많은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귀국 후 그녀가 한국사회에서 좌충우돌 겪게 된 ‘역문화 충격(Reverse Culture Shock)’은 수많은 실패로 이어졌고 거듭 된 실패는 그녀를 일으켜 준 단단한 디딤돌이 되었다. 실패의 이유를 분석하고 자신에 대해 알아가며 그녀는 멋진 여자가 되고싶었다. 그녀는 그녀의 주변에 있었던 멋지거나, 혹은 결코 멋지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배운 점들, 혹은 그녀가 우연히 찾아낸 멋진 사람들에 대해 10년동안 기록하고 탐구해왔다.